자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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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은 백길해수욕장의 광활한 모래밭에 서면 여기가 과연 우리 나라인가 싶을 정도로 이국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진다.
3km가 넘는 광활한 해안선을 따라 고운 모래사장이 끝없이 펼쳐지고 수심이 얕아 가도가도 끝없는 모래밭이다. 백길해수욕장 뿐 아니라 자은도에는 사월포를 비롯하여 분계, 면전,
신성, 양산, 내치, 대섬, 둔장 등 9개의 아름다운 모래사장이 있어 여름휴양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섬이다. 예전에는 뱃길이 멀어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는데 암태도와 자은도 사이에 은암대교가 개통된 이후로는 많은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은암대교 위에서 바라보는 낙조 또한 일품이다.
백길해수욕장과 함께 많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는 분계해수욕장은 바다 건너로 철새 서식지로 유명한 칠발도앞 바다 풍경이 아름답고 주변의 수많은 노송의 군락 또한 장관이다.
섬들 가운데서 비교적 어염시수가 풍성한 곳인 이 곳 자은도는 한때 신안군 내에서 손꼽히는 부촌이었다. 지금도 주민소득이나 생활수준이 상당히 높은 편인데, 풍부한 물산 덕분인지 자은 사람들의 성품 또한 후덕하고 자애롭다.
이 고장에서 구전되는 지명 유래를 보더라도 자은 사람들의 다정다감한 품성과 고장의 훈훈한 인심을 짐작할 수 있다. 자은도 한복판에는 섬에서 보기 드물게 해발 363.8m의 두봉산이 우뚝 서 있다. 이 두봉산을 중심으로 드넓게 펼쳐진 논밭은 이곳 주민들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고 있다. 특히 자은면은 특산품 마늘의 주산지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좋은 토질에서 자란 자은 마늘은 바닷바람의 영향으로 품질이 매우 뛰어나기로 유명하며, 섬 전체를 뒤덮은 마늘밭에 쏟아지는 스프링쿨러의 시원스런 물줄기도 자은의 볼거리중 하나이다. 맛좋은 방울토마토 또한 자은의 특산물이다. 맛이 무척 뛰어난 자은 방울토마토는 마늘에 이어 자은도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자은면의 유일한 어장이라고 할 수 있는 사월포 앞바다는 임자도 전장포에 버금가는 새우잡이 어장이다. 20여년 전만 해도 파시가 설 정도로 호황을 누린 이 곳은 예전 명성에는 미치지 못하나 지금도 새우, 병어, 강달어가 많이 잡혀 여름철에는 사월포 포구에 어선들이 북적거린다.
은암대교의 개통으로 육지와 더 가까워진 자은도는 여러 가지 특산품과 개발 여지가 많은 관광자원을 안고 있어 서남해상의 중심도서로 떠오르고 있다.
특산물 : 마늘, 방울토마토, 밤고구마, 대파 등
문의안내 : 자은면사무소 (☏061-271-8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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